[이현재] 그리 이리 어찌 사내가 사람 하지 허어 사내에게 턴데 이만 또한

Posted by Monica Yang
2016. 5. 19. 07:08 카테고리 없음


그리

이현재9. 저곳에선 그리 간절해도 제 설곳 하나 없더니, 이제사 찾았구나. 이것이 정녕 옳은 답이었나. 절로 나오는 웃음에는 단말의 탄식이 섞였다.
이현재2. 아직은 겨울이던가. 인적이 없는 어두운 밤길에 제 모습을 볼 이 또한 없다. 그러니 무슨 상관이랴. 그저 밤바람이 차니 속의에 답호 하나 걸친 몸이 시리구나. 흙 묻은 버선발이 그리 고수하던 양반 행색 답지 않게 추레하다.
이현재 사과도 되었다. 가정사는 그리 입밖으로 낼만한 것도 아닐 뿐더러, 슬 피곤하니 이만 가보도록 하겠네.
이현재 이 밤에 말벗만큼 좋은 이가 더 있덥니까. 이제 슬슬 시간도 되었군요. 그리 많은 구경은 하지 못했다만, 그래도 즐거이 보냈습니다 이하 낭자.
이현재 오늘은 이걸로 되었다. 그리 낯뜨겁기엔 아직 방의 문이 열려있기도 하고.
이현재 알겠으니 가까이 오지 마시오. 내 서출이라고는 하나 양반 집의 자제이거늘, 그리 쉬이 손댈 몸이 아니외다. 색에 미친 자식.
이현재 판이 끝나도 등불은 그리 어여쁘덥니다. 꼭 밤에 피는 꽃같다지요. 이리 된 참에 걷기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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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무엇으로 둘러댈지 내 어찌 알고 나갑니까? 내게 사내든 계집이든 맛만 좋으면 된다고 분명 그리 말해놓고! 싫다! 나와 행수를 갈라놓아 무슨 얘길 하려고! 난 분명 남색이 취향이 아니라 했을 턴데도 끌어들인 자가 누군데!
이현재 사내가 그리 담이 없어서야. 소리까지 지를 필요가 있었나? 싫은 부탁이 생기면 다시 기방에 파묻혀야겠구만.
이현재 그건 알고 있다만... 저번에도 사람을 그리 기피하더니만 방도 이런 외진 구석에 있나?
이현재 그리 툭 튀어나온 표정 마저도 고우니 내 무얼 해야 할고. 곧 날도 밝으니 함께 낮길이나 걸을까, 아니면 내 사과의 의미로 노리개를 하나 사줄까.
이현재 귀이 봬시는 아씨가 그리 배려있는생각을 하고 있다니 기분이 묘하구만, 참. 생각보다 사람은 남의 일에 관심이 없더이다. 혹 미움을 사고 있는 집안의 자제라도 되시는 겝니까?
이현재 겸손도 과하면 실례가 된다거늘. 꺾지 못할 꽃이 더욱이 아름답다고, 이미 마을의 모든 사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여인일 턴데. 그리 말하니 섭섭하구만. 평안이야 늘 행수에게서 찾는 것 아니겠소?
이현재 그리 좋은 소문은 아닐 터인데. 그래도 내 근황 정도는 전달이 된다 하니 안심을 해야 할까.

이현재 무얼 그리 뚫어져라 보시는가? 허어, 내 소문 있는 사내라지만 여인의 손밖에 잡아주지 않거늘. 날 그리 생각한다면 미안하게 되었네.
이현재 야아, 어찌 이리 오랜만인지. 간혹 오가며 비슷한 이를 보긴 했으나 내 친우는 아니었다지. 그간 어떻게 지냈길래 그리 코빼기도 안 비추었느냐? 내 속이 다 섭섭하구만.


이리

이현재10. 달은 이리도 훤했구나.
이현재7. 저 멀리 제 몸 태어난 곳이 보인다. 원래 이리도 멀었던 곳이었나. 변함없는 평온함이
이현재 ... 네가 억지로 잡아 끌어 옷도 그대로 두고 왔다. 신 또한 제대로 신지 못해 오는 길에 한 짝을 잃었고, 빈손으로 바깥에 나왔지. 내 이리 된 것은 정황없이 행동한 자네 탓인데, 내가 왜..
이현재 어허, 아직. 이리 된 김에 오늘은 네 곁에서 잠이나 청할까 싶은데, 더 만날 이가 있느냐?
이현재 이리 가겠다고? 내 꼴부터 보았으면 좋겠군. 속옷에 겉옷 하나. 사람 한 번 비참하게 만드는 재주는 좋다 인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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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허어, 사내에게 마음대로 하라니. 위험한 말이지 않소? 것 참, 이리 독기를 품은 꽃이니.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구만. 그래, 이제 어느 곳이 좋을까. 탈 놀이는 좋아하십니까?
이현재 축제의 명이라고는 하나 과하다. 반쪽짜리도 양반이라 하여 이리 행색을 바로 갖추지 못하고 나오는 것을 난 수치로 여겨야 하거늘, 네 놈은 어찌 사람을 바로 살피지 못하고 이리 멋대로 휘두른단 말이냐.
이현재 꽤나 미움 받는 이들끼리이니, 축제를 빌미 삼아 하루정도는 벗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리 얼음장 같아서야.
이현재 .... 하.. 일이 어찌 이리 되었나... 매화는 언제 오나...
이현재 그래, 그날도 이런 날이었지. 그때도 소담이 너와 만났고, 오늘도 이리 만나게 되니 인연이 짙긴 짙은 모양인 게야.
이현재 그래, 그렇지. 이리 훤한 달빛 아래 피우는 꽃만큼 아름다운 게 있을까. 저 속을 파고드는 바람이 되고 싶구나.
이현재 축제인만큼 이리 북적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리 웃음 핀 꽃들이 만개하는 날도 드무니, 사내들은 즐길 따름이지요.

이현재 이거 사람 참, 이랬다 저랬다 망설이기는. 들어가려면 들어가고 말 거면 말아야지, 사내가 이리 담이 없어서야 쓰나. 오라비 오셨다!
이현재 아차차, 그러고보니 내 한동안은 상주에 다녀왔었지. 그때문에 엇갈린 것이었으려나. 그뒤로는 나도 죽 바깥에 있었을 턴데, 네가 이리 바람같이 돌아다니니 마주치기 한 번 어려운 게 여간 보통도 아니지.


어찌

이현재 이것 참, 사람 곤란하게... 제 어찌 여인 앞에서 평소에 즐기는 것이 기방 놀음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기생오라비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무어.
이현재 혼인까지 한 사내가 기방을 찾는단 말이오? 그것도 기녀로 모자라 같은 사내에게 손을 대고.. 세상이 어찌 되어가는지. 쯧.
이현재 주머니를 빼앗겼다 하지 않았나... 그 부탁이 과하다 했는데도 무시하고 먼저 가니 뒤따를 수밖에 없지 내 어찌 하라고...
이현재 ...!!!!!!! 노, 놓으시오, 사형. 여기는 기방이니 준비된 계집을 탐해야지, 어찌.. 손님인 사내에게 손을 뻗는단 말입니까.
이현재 거 참.. 술 시중을 사내가 들라하니...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 겐지... 허튼 짓을 했다간 행수에게 일러바칠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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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가

이현재11. 얼마나 더 시간이 흘렀을까, 사내가 사라진 자리에는 흑혜 한 짝만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달이 비추는 자리는 사라진 이를 기리듯이 시리도록 애틋하다. 이것은 누가 남겨두고 간 외로움인가.
이현재 ...허어.. 사내가 한 말을 도로 물릴수도 없으니... 네가 기어코 나를 파는구나, 매화야... ... 내 돈이 부족하거든 나를 팔아 사거라..


사람

이현재 저번부터 사람 성격 하고는. 당연 계집 놀음 아니겠소?
이현재 어이쿠. 거 사람 성질하고는.
이현재 거 사람 무안하게... 행수를 아는 이었소?


하지

이현재6. 저를 홀로 버려둔 어미도 원망하지 못하고, 나의 모든 것이 부질없다 고개 돌린 아비 또한 미워하지 못하니. 오갈데 없는 감정은 묵어 그대로 제게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 썩어 문드러진지 오래인 속아, 비어 바람 드는 속아.
이현재4. 오늘 같이 평온한 날은 또 없을 터이니, 하지 않던 어미 생각이나 해볼까.

이현재 기억이라, 좋은 말이로군요.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진 모르겠다만, 저 또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도록 하지요. 즐거웠습니다.
이현재 농이다. 아쉬우나 오늘은 이만 가보도록 하지. 하나는 행수 것이니 내 먼저 간다 하고 전해주거라.
이현재 이 손, 놓으라 하지 않았나!
이현재 행수..... 갑, 갑자기 저 자가 날 쓰러트리고는... 처음엔 주머니를 빼앗더니 내게 술 시중을 들라하지 않나, 그 뒤로는 이 외진 방으로 들여 술을 따라주니 날 쓰러트리고... 쓰러트리고..
이현재 ... ..내 남색은 취향이 아닌지라.. 혹여라도 그런 생각을 품고 있거든 사양하지. 허어.. 행수가 보고 싶구나..
이현재 이 주머니 뺏기가, 원광제의 가장 재미난 놀이 아니겠나? 뺏은 자는 뺏긴 이의 주머니 값으로 부탁 하나를 들어주고, 그 이후 뺏긴 자는 뺏은 자의 부탁을 모두 들어주어야만 하지. 내 그것 보다는 부탁이 있네만..


허어

이현재 허어, 그런 섭섭한 소리가 또 있을까.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는 진정 즐거운 것이 아닐 턴데, 저 속에 끼어 거닐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시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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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허어, 내 꾀에 내가 넘어간 겐가. 그걸 그대로 돌려받을 줄이야.


사내에게

이현재 어린 사내에게 관심이 있었다면 미동을 찾았을 터지.
이현재 ... 그것은.. 사내에게 과한 부탁일 뿐더러, 오늘이 축제긴 하나 내 긴히 할 일이 있어... 그럼 이만.


턴데

이현재 고맙게 받지. 마침 그대가 있어서 다행이야. 여인이었으면 돈 얘기는 커녕 축제에 쓸 재정이 부족하다는 말조차 못 했을 턴데. 이제, 과한 부탁만 아니라면 내 들어줌세.


달이

이현재8. 달이 차니 바람이 시리다. 훤히 트인 제 세상의 끝에 서니, 그제야 그곳이 제자리인 양 편안하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건만, 다시 어미의 품에 들어간 양 따뜻하다.
이현재 달이나 볼까 하고 나왔더니, 마침 홀로 피어있는 꽃이 있길래...
이현재 그새 달이 졌구나.


아니겠소

이현재 무어긴, 축제이니 나가 놀자 하는 청 아니겠소?


손을

이현재 저, 저 자가! 내 허리에 손을 얹고! 계집에게 하듯 귓가에 속살이는 것을 들었는데!


바람

이현재 내 나름대로 즐기고 있지. 축제라 하니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될 터이고, 사흘 밤낮을 기생집에 죽치고 있어도 그러려니 할 시기 아니겠느냐? 바람 좋고 달 좋으니 꽃들은 만개하였고, 더할 나위야 없지.
이현재 달 좋고 바람 좋으니 꽃들이 만개하였구나. 어디 한 번 뉘 있는지 볼까, 어느 이가 좋을고.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이현재 ?? 이렇게 잘생겨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생겼네... 부럽다
라디오스타 운빨 브로맨스 특집! 한류스타 황치열, 만능 대세남 김민석, 경기도 이천의 자랑 이현재, 차세대 감성 발라더 박재정 과 함께 합니다. 오늘 밤 11시 10분에 만나요 제발:~
황치열 김민석 이현재 박재정 을 보신분은 MBC 라디오스타 SNS로 제보해주세요~ 라스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의 목격담도 환영합니다^^ 제보는 "쪽지"로만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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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수

이현재 행실이 그래 보여도 내 색에 빠지진 않았다. 기방에서도 그저 잠을 잘 뿐이지. 정 못 믿겠다 하면 행수나 아무 기녀를 붙잡고 물어보면 될 터, 이곳으로 데려온 연유는 무언가.
이현재 ....!!!! 류, 류화!!!!!!!!!! 류화!!!!! 류화 행수!!!!!!!
이현재 이것 참 곤란하구만. 오늘은 나도 행수를 보러 온 것인데. 야시장에 함께 가기나 할까 하고. 혹, 행수를 연모한다던지?


이현재

에덴 이현재 이제서야
아츄~ 라스 뜬금 출연... feat. 이현재
역사 자체를 중요하고 보편적인 지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이라니, 아주 귀한분 국내뿐 아니라 세계 역사도 더 많이 아셨으면 좋겠다 역사속 국제속 한국의 입지에 대해소 더 많이 알아가고 그것이현재와 미래에 대한 방향성으로 이어지길♡
"your korean is pretty good" he said so and i asked him, "너 이름이 뭐니?" and he said "이현재 입니다" OMGG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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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왼쪽이1년전그림이고오른쪽이현재슬럼프에빠진그림이랍니다.
예전인스타에 곡작업모니터로 찍어서올렸는데 그곡이현재 앨범에실린곡인가요?
이현재3. 그럼에도 여전히 습관으로 굳어진 뒷짐만은 진 채, 조용히 멀지 않은 산으로 걸음을 옮겼다. 내 집을 나온지 오늘로 며칠이나 되었던가. 오늘은 담장을 넘지 않겠지. 허하고 실없는 웃음이 배어나온다.
이현재1. 차라리 외진 곳이라 다행이구나. 달은 제 추레한 몰골을 비추지 않는다.
이현재 오지 말아라. 어머니께 가는 길이니.
이현재 이제 축제도 끝나가는 시각이니. 실례했네.
이현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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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그래, 좋다. 이대로 조금만 더, 내 따뜻해질 때까지만 이러고 있자.
이현재 윽..! 왜 이러시오! 손, 손 좀 놓고..! 아니, 그보다 내 행색이..
이현재 집안의 눈엣가시 서출배기에, 마을의 모두가 손가락질 하는 기생오라비, 난봉꾼이라 허면 피하시렵니까? 스치는 연도 인연인 법. 그래도 하루 벗 정도는 괜찮겠지요.
이현재 거, 거기서 말씀 하시지요. 다가오지 말고!
이현재 아씨라 불러드리오리까?
현재 뽕이 차올라서 초딩 이현재 낙서해부럿다
이현재 매, 매화야. 나 나좀.. 숨겨주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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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 ..... ..내.. 잠시, 할 일이 생겨...
이현재 내 언제는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그대에겐 늘 불같지 않았던가? 거 시원섭섭하구만.
이현재 과하군.
이현재 돈 좀 꿔주겠나? 내 주머니 값일세. 30냥이면 될 듯 싶은데.
이현재 예쁜 것을 썼구나. 보일 듯 말듯 얼굴을 가리는 것이 꼭 시집가는 아기씨 마냥, 곱다 소담아.
이현재 호오, 무슨 연유로? 이 야밤에 남녀가 서로 만나자 약조라도 한 모양인가?
이현재 하, 본디 사내는 생각에 없었다만. 내 자금이 조금 부족했던지라. 거 미안하게 됐습니다.
이현재 들켰구만.
이현재 게 아무도.. 어이쿠, 미안합니다. 내 밤눈이 조금 어두운지라. 실례했소.
이현재 하. 그래, 바로 이 풍경이지.
7시 ㅅㅁㅈ♡♡ 끄덕이현재 2위